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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아이폰 사랑' 이 정도였어?…장원영 이어 뉴진스 음악방송 '아이폰 엔딩' 논란

"음악방송이 홈쇼핑이냐" VS "새롭다" 갑론을박

애플의 광고모델 뉴진스. 사진 제공=애플




글로벌 K팝 걸그룹 뉴진스가 아이폰을 들고 신곡 ‘ETA’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PPL(제품협찬)이라는 비판과 뮤직비디오와 일맥상통한 콘셉트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뉴진스가 지난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ETA’ 무대를 선보이던 중 벌어졌다.뉴진스는 무대 말미에 아이폰14프로를 꺼내들었고, 멤버들끼리 휴대폰을 돌려가며 서로를 찍어줬다.

2분 30초 가량의 무대에서 20초 정도를 간접광고로 연출한 점, 휴대폰 모델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점 등이 논란이 됐다.



뉴진스는 아이폰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월 21일 아이폰14 프로 모델로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가 파티에서 공연하던 중 벌어지는 일을 콘셉트로 했다. 멤버들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가 하면 공연하는 도중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틈틈이 담아낸다.

‘아이폰 엔딩’을 선보인 뉴진스. 사진=유튜브 스브스케이팝


이날 방송 후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악방송에서 자기 광고 홍보는 선넘는 거 아닌가. 음악방송이 홈쇼핑인가" “공중파에서 PPL 사전에 밝히지 않고 저렇게 대놓고 광고하면 문제됨” “코카콜라는 언제 마셔요 엔딩으로? 원샷 하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새롭다”, “색다른 시도”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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