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일본에서 사후 면세점을 운영하는 JTC(950170)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7억1,893만원(엔화 27억2918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36%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07만원(엔화 297만엔), 당기순손실은 1억5184만원(엔화 1551만엔)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14분기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JTC는 2월 결산법인이다.
지난 6월 이후에는 중국인 관광객 중심의 크루즈 출항이 계속 늘어나면서 JTC의 매출 회복세는 증가하고 있다. JTC는 그동안 비교적 비수기로 꼽았던 6월 이후에도 엔저 효과 등으로 방일 관광객이 크게 유입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3-5월)와 비교해서 올해 1분기 홋카이도 지역의 JTC 매출액은 약 38.6% 증가하는 등 한국인 관광객의 여름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JTC 측은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엔저(低) 효과가 지속돼 글로벌 관광객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주 매출원이었던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시 회복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영업 부문에서도 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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