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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신용등급 강등 영향에 장 초반 약세…2650대 후반서 등락 반복





코스피가 2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인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9.98포인트(0.37%) 떨어진 2657.09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4포인트(0.58%) 내린 2651.53에 출발한 뒤 잠시 2646선까지 밀렸다가 다시 2650대 후반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7억원, 56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 같은 장 초반 약세는 간밤 발표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5월 부채 한도 협상을 이유로 이미 부정적 감시에 두고 있어 일부 예견됐던 부분"이라며 "최근 피치는 글로벌 기업들의 신용 등급의 강등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42%)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12%), POSCO홀딩스(005490)(-1.13%), 현대차(005380)(-1.00%), 포스코퓨처엠(003670)(-1.57%), 기아(000270)(-1.32%) 등이 고루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5%), 운수창고(-1.11%), 운수장비(-1.07%), 증권(-0.96%) 등이 내리고 있으며 종이·목재(3.70%), 비금속광물(1.04%), 기계(0.11%)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98%) 떨어진 930.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50포인트(0.90%) 내린 931.17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1억원, 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9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86%), 에코프로(086520)(-0.4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5%), 포스코DX(022100)(-1.00%), JYP Ent.(035900)(-1.54%), HLB(028300)(-1.25%)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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