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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印尼에 합작법인 설립…2차전지 공급망 강화

‘니켈 원광 매장량 6000만톤 추정’ 광산 투자도 추진





STX(011810)가 ‘니켈 부국(富國)’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2차전지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STX는 인도네시아의 파트너 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STX는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 추가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 생산은 2025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TX와 투자에 나선 인도네시아의 공동출자가는 니켈 등 광물 자원의 운송·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전문 기업으로 연간 30만 톤 이상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 중인 동시에 채굴권을 가진 기업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STX는 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 톤으로 추정되는 광산의 투자도 추진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 전체 공급망의 한 축인 광물의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에 필수인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니켈·리튬 같은 핵심 원료 공급망을 얼마나 탄탄하게 구축하느냐가 글로벌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STX는 2차전지 분야 소재 전문 기업으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완료한 만큼 기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2006년 세계 3대 니켈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 투자한 후 20년 가까이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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