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패션 트렌드로 ‘올드머니룩(Old Money Look)’이 뜨고 있다. 올드머니룩은 집안 대대로 부유한 삶을 사는 상류층의 패션을 뜻한다. 일명 ‘모태 금수저 패션’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Oldmoney가 포함된 해시태그의 게시물이 약 90만 개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에서 올드머니룩 스타일 의류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오는 9일 ‘엣지쇼’에서는 하이엔드 명품을 모바일 라이브 최초로 공개한다. 에르메스 토트백 및 팔찌, 샤넬백 등 헤리티지 명품이 병행 판매로 준비됐다. 17일에는 ‘머스트잇’ 특집 방송을 통해 버버리 퀄팅재킷, 몽클레어 롱다운패딩 등을 판매한다.
고가의 정통 명품을 활용하지 않고도 올드머니룩을 연출할 수 있는 의류도 선보인다. 8일 ‘엣지쇼’에 ‘더엣지’의 어텀 클래시 재킷, 레이어드 체크 베스트 등 신상품들을 내놓는다. 16일 ‘쇼플리’에선 ‘지스튜디오’의 트렌치 원피스, 아이코닉 롱베스트 등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하는 23FW 신상품들은 질 좋은 소재와 차분한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올드머니룩은 ‘조용한 럭셔리’, ‘은밀한 부’ 트렌드와도 유사하다. 로고를 작게 줄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게끔 해 클래식하고 세련된 정서를 연출하는 게 특징이다. 소재와 핏, 디테일 등이 고급스러운 아이템과 하이엔드 명품군이 주를 이룬다. 이런 점에서 명품 브랜드의 큰 로고나 패턴으로 부를 과시하는 신흥 부자들의 스타일링을 뜻하는 뉴머니룩과는 상반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올드머니룩 유행을 맞아 코디에 고급미를 더해줄 각종 상품들을 준비했다”라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 가능한 모바일 라이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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