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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2분기 영업이 전년比 26.3%↑

지난 3월 인적분할 이후 첫 분기별 실적

엔데믹으로 단체급식 매출 20.1% 증가

멕시코·미국 해외 급식사업도 실적 호조

'사업 다각화' 외식, 호텔 F&B 위탁 사업↑





현대그린푸드(453340)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27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205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3%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단행해 지난해 2분기 실적이 따로 없지만, 실적을 부문별로 재산출해 올해 실적과 비교가 용이하도록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과 외식사업의 호조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체급식 사업의 경우 매출이 20.1% 늘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구내 식당 수요가 증가했고 엔데믹 전환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 급식법인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법인이 매출액 53억 원, 멕시코 85억 원, 미국 법인은 15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멕시코와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48.8%, 55.4% 증가한 규모다. 멕시코는 도스보카스 정유플랜트 건설 현장의 매출이 늘었고 미국은 서배너 전기차 건설 현장 급식도 6월부터 사업을 개시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외식 사업도 매출이 17.7% 증가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확대 중인 텍사스로드하우스·와인웍스 등 외식 브랜드 호조와 호텔 F&B 위탁사업 등 컨세션 사업 활성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올 2분기 들어 일평균 국내 단체급식 이용객 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13.8% 늘어난 33만 식에 이르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신규 수주한 대형 단체급식 사업장들이 본격 가동되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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