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후 변화를 우려하면서도 플라스틱 컵을 사용한다. 공장식 도축을 반대하지만 가장 싼 달걀을 사먹는다. 모든 사람들은 당연히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행동경제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당연히 하는 도덕이 지켜지지 않는 6가지 이유-비용, 인정욕구, 감정, 타인의 태도, 책임의 정도, 타고난 성향-를 제시한다. 그렇다고 좋은 사람이 되길 포기하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결국 선한 일을 해낼 것을 권한다.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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