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 임직원 봉사단을 긴급 파견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 120여명을 보냈다고 5일 설명했다.
HD현대 봉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대회 기간 중 위생과 안전 관리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정비나 청소에 필요한 부품은 자체 준비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대회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는 폭염 등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열악한 시설과 운영 미숙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날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 등이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중단을 권고해 파행 위기에 놓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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