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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 150명 새만금에 급파… 전세계 청소년과 '동행'

업무 연수 중인 신입 직원 현장으로

"삼성 동행 비전 먼저 체득해야"

반도체 공장·수원 뮤지엄 견학 프로그램 마련도

삼성물산은 전동 카트·전기차 등 지원

지난 5일 삼성전자가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파견한 의료진이 대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삼성 신입사원 150명이 급파된다. 삼성의 경영비전인 ‘동행’을 전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삼성은 오는 7일부터 회사 입사 후 연수 중인 신입사원 150여명을 대회 현장에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환경 미화 활동을 벌이며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업무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대회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에 한 번 개최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다. 지난 1일부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잼버리는 158개국 4만3000여 명 청소년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야외 대회라 참가자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됐다. 그러나 개영식이 있었던 2일 이후 온열·벌레물림 환자가 속출하고 열악한 인프라가 지적되면서 대회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앞서 온열병 등 각종 질환 증세를 호소하는 참가자를 위해 의료진 11명도 지난 5일 파견했다.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삼성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평택·화성 반도체 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 첨단 전자 산업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명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불볕 더위를 피할 물품들도 공급했다. 지난 5일 대원들이 마실 수 있는 비타민·이온음료 20만 병을 제공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물산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물품 지원에 나섰다. 회사는 잼버리 운영 인력의 현장 내에서 신속한 이동을 위해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일대 행사장은 면적이 매우 넓어 골프장용 전동 카트가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이 지원한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돼 곧바로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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