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7일 NAVER(035420)에 대해 8월 24일 공개를 앞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AI 사업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24일 공개할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AI 시장에서의 네이버 경쟁력 뿐만 아니라 커머스, 콘텐츠, 광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는 기술 개발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되어 B2C 소비자와 B2B 고객의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사업적으로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가 지난 20여년간 서비스한 포털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 광고, 커머스, 결제, 콘텐츠, 로컬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가 적절히 조화가 된다면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원(+17.7% y-y, +5.6% q-q), 영업이익 3,727억원(+10.9% y-y, +12.8% q-q)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추정치 3,735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3,684억원을 충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는 6,892억원(+4.3% y-y)을 기록하였고, 커머스는 포쉬마크 제외시 16.5% y-y 성장. DA광고는 -9.8% y-y로 여전히 역성장이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과 함께 반등 기대한다”며 “포쉬마크와 웹툰은 EBITDA 흑자전환을 하며 수익성에 기여. 인건비(+9.6% q-q)와 마케팅비용(+15.1% y-y)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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