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조단위 대어로 꼽힌 파두(440110)가 코스닥 입성 첫날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7일 9시 23분 현재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약 18.06% 하락한 2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다. 파두는 올해 첫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IPO 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높은 몸값과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두의 상장 당일 출회 가능한 물량은 상장 주식 수의 38.92%다. 특히, 기관투자자 한 달 보호예수 물량은 공모 후 주식 수 대비 17% 수준이다. 상장 이후 한 달이 지나면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풀릴 수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두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79.75대 1, 증거금 약 1조9,169억원으로 집계됐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