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지그재그가 올 7월 휴대전화 액세서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17배 이상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복고 열풍에 휴대전화가 패션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액세서리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휴대전화 케이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95%) 증가했다. 휴대전화 케이스가 단순히 제품 보호를 넘어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면서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된 레트로 패션의 유행이 ‘폰꾸미기(휴대전화 꾸미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옛날 휴대전화 디자인을 떠오르게 하는 ‘안테나 케이스’ 거래액은 33% 늘었고, 동물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휴대전화에 달고 다니는 ‘키링’ 거래액은 2배, 손목에 걸거나 가방처럼 멜 수 있는 ‘스트랩’ 거래액은 17배 이상 각각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과거 유행했던 ‘휴대전화 고리’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비슷하게 생긴 스마트폰을 케이스와 키링 등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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