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올해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섬은 전 거래일 대비 6.86% 내린 2만 3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섬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사들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1000원에서 2만 3500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도 기존 ‘매수’보다 한 단계 낮은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변경했다. 하나증권(3만 5000원→3만 1000원)과 대신증권(3만 4000원→3만 원), NH투자증권(3만 원→2만 7000원), 삼성증권(3만 5000원→2만 7000원) 등도 한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 소비가 둔화된 한편 신규 브랜드 론칭과 입점 채널 확정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며 “브랜드 다변화를 위한 비용의 증가를 감내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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