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베타테스트 후 콘텐츠와 시스템을 적극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TL은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 이후로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MMORPG다. TL의 특징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끊김없는)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등이 꼽힌다. 올해 5월 국내 이용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콘텐츠와 시스템에 대해 혹평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TL의 북미·유럽·일본 시장 배급 권한을 갖고 있는 아마존게임즈가 글로벌 테스트를 주도한다.
엔씨소프트는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PUZZUP: AMITOI)와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블레이드 & 소울 S’,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3%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0.0% 줄어든 4402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5억 원으로 7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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