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이 올해 생산 목표를 기존보다 2000대 올려 잡았다. 손실 규모는 월가의 예상보다는 다소 많을 전망이다.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리비안은 올해 차량 생산 전망치를 5만 대에서 5만2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전 손실 규모는 42억 달러로 기존 예측보다 1억 달러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의 기대(41억8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블룸버그는 “리비안이 테슬라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2021년 당시의 동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생산 성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콜린 란간 웰스 파고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은 광고비용을 낮게 쓰면서도 고객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입증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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