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변 현상 등으로 생산이 중단된 어린이 감기약이 이르면 이달 중 다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들이 모두 회수되고 결과 분석 등이 마무리되면 판매가 재개될 수 있단 설명이다. 제약 업계에서도 어린이 감기약 생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정부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감기약 판매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은 회수를 마쳤으며 원인조사 결과와 제제 개선 입증자료가 최종 제출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를 신속히 마무리해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일부 제약사의 어린이 감기약에서 갈변 현상이나 상분리 현상이 발견돼 해당제품의 제조·판매가 중지됐다. 식약처는 이후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에게 어린이 해열진통제 대체 품목을 안내하도록 하고 해당 업체들에게 회수 조치 및 원인 조사, 향후 품질 개선 계획 제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도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제약 업계 한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생산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맞춰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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