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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2분기 성적표 받은 NC "전사 차원 점검 진행…새 전략 수립"

TL 12월 출시…글로벌은 내년

무빙샷 등 가능해져

모바일 게임 3종 출시 내년으로 연기

경기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엔씨소프트(036570)가 전사 차원의 점검을 진행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작을 속도감 있게 출시하지 못하면 기본 경쟁력이 흔들린다"며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와 관련해 부족했다"고 밝혔다. 홍 CFO는 "경영진 차원에서 문제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고 현재 원인 분석도 시행 중"이라며 "전사적인 프로세스 점검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3%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0.0% 줄어든 4402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5억 원으로 74.3% 감소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는 12월 국내 출시된다. 글로벌 시장에는 내년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TL의 성공을 위해 국내 베타테스트 후 콘텐츠와 시스템을 적극 개선했다. 홍 CFO는 "TL에서 다이내믹한 전투를 가능하게 했고 이동하면서 일반 공격을 병행해서 할 수 있는 변경했으며 응답 속도도 개선 했다"며 "성장의 재미를 제고하기 위해 단순 반복 콘텐츠를 많이 줄이고 레벨 성장 속도를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당초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모바일 게임 3종의 출시도 내년으로 미뤘다. 홍 CFO는 "'퍼즈업: 아미토이'의 경우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지만 '배틀 크러쉬'와 '블레이드&소울 S'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프로젝트 G'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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