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192820)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내수 시장 회복과 미국 법인 적자폭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10일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3% 증가한 460억 47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최고 실적으로 전기 대비 233.4%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 증가한 4792억 6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414.4% 오른 273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8.8%, 당기순이익은 3745.4%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고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 주문이 증가한 게 주효했다. 실제로 2분기 코스맥스의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78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3% 오른 30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적자폭 축소도 영업이익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 2분기 미국 법인 매출(연결 기준)은 381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순손실은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시장 활성화 및 일본 수출 증가가 2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법인의 수익성 개선, 미국 법인 손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