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았지만, 정작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0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4.57% 내린 108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이틀 연속 약세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은 2.2% 하락한 31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5월 정기 리뷰에서 편입 유력 종목으로 꼽혔지만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걸려 편입이 불발된 후 이번에 편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급상 호재에도 지수 발표 이후에도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이지 못한 채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에코프로가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이 이슈는 지난 7월 중 이차전지주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이었던 만큼 오히려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했다고 인식돼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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