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올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조선 3사 중 유일한 적자로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4일 한화오션은 상반기 매출액 3조 2605억 원, 영업손실 2218억원, 당기순손실 35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34%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대폭 축소돼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생산일정 준수를 위한 사외 블록 제작 물량 증가로 인한 가공비 및 외주비 상승 등 예정원가 증가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오션의 2023년 반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조 6000억 원이며, 부채총계 11조 원으로 부채비율은 약 485%로 2022년 말 1542% 대비 현저히 감소해 재무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큰폭으로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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