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21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제품인 국소지혈제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제품인 유착방지제, 척추내시경, 뼈지혈제 판매 증가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사옥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제반비용 증가, 파생상품(전환사채) 평가이익 감소, 금융수익 감소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목표로 했던 국소지혈제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원활하게 달성하면서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며 "오랜 기간 척추분야에서 쌓아온 전문병원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한 척추 임플란트 사업도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관련 의약품, 의료기기 제품군 다변화와 성장성 높은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