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소폭 내렸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 3.69%로 전달(3.70%)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5월 전월 대비 0.12%포인트 뛴 데 이어 두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세가 꺾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18%에서 3.21%로 올랐다.
코픽스는 신한·우리·SC제일·하나·NH농협·기업·국민·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대출할 돈을 마련할 때 든 비용을 고려한 것이다. 코픽스가 하락했다는 것은 은행의 조달 비용이 줄었다는 의미다. 코픽스가 17일부터 반영되면 주택대출금리 등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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