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투자 특화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판매사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판매사가 아홉 곳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판매사인 KB증권, 교보생명,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펀드슈퍼마켓(한국포스증권)에 이어 우리은행이 추가됐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해 운용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빈티지)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연금 특화 상품이다. 은퇴까지 남은 시간이 길 때는 주식 비중을,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린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환노출된 미국성장주 및 국내 채권에 집중 투자하며, 상대적으로 저비용 투자 수단인 ETF를 편입해 비용 절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2030·2035·2040·2045·2050·2055·2060 등 총 7개 빈티지로 운용되고 있다.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15.43%, 6개월 8.72%로 국내 34개 TDF 시리즈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6개월 평균 샤프지수도 2.33으로 가장 높다. 샤프지수란 펀드의 변동성 대비 위험자산에 투자해 얻은 초과수익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샤프지수가 높다는 것은 변동성이 낮아 투자시점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한국투자TDF알아서포커스펀드는 올해 들어 전 빈티지에서 최상위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있어 왔다”며 “수익률뿐 아니라 안정적인 위험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샤프지수까지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투자TDF알아서포커스펀드에 더 많은 판매사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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