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이 최근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HA 필러 ‘레볼렉스(제품명 더채움)’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스 그룹에 따르면 HA 필러의 경우 2023년 약 950억 원에서 2025년 약 1100억 원 규모로 연 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
이번 품목 허가로 휴젤은 국내 최초로 태국에 HA 필러·보툴리눔 톡신·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에스톡스)’는 50%대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를 론칭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휴젤은 올 4분기 제품 판매를 목표로 영업·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기관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학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제품력을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높은 인지도와 현지 유통망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HA 필러·보툴리눔 톡신·PDO 봉합사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HA 필러 품목허가 획득으로 태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휴젤이 동남아 대표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con_j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