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엔터사들의 성공에 인쇄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YG 플러스 산하의 엔터 인쇄 전문기업 포레스트팩토리와 주문제작 인쇄전문기업 위블링 등이 엔터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16일 YG 플러스는 산하의 엔터 인쇄 전문기업 포레스트팩토리가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파주출판단지에 설립된 포레스트팩토리는 친환경 소재 활용과 친환경 인쇄 기법 등으로 음반·MD 제작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레스트팩토리의 모회사 YG 플러스는 상반기 전체 앨범 유통량의 41.5%를 차지하며 유통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포레스트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국내 엔터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선된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K팝 시장에서는 ESG 경영과 상품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팬덤 역시 친환경적인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장세현·이동헌 포레스트팩토리 공동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인쇄 인프라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고, 친환경 등 시장 현안과 과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임해 시장과 파트너사가 만족할 만한 가이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달 맞춤형 프린트 사업을 하고 있는 위블링에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K팝 팬들의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상품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쇄 업체에 대한 관심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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