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대해 전반적으로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코스피가 2480선을 성공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약세의 원인으로 미국과 중국 변수가 지목되고 있다”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및 달러화의 레벨업이 가능한지, 중국 부동산 위기의 실체를 통해 위안화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지, 불안정한 투자심리를 잡아줄 이슈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팀장은 추후 우호적인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곡점 및 저항선에서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고 미국 증시가 투자심리 과열권에서 중립 수준으로 돌아서며 과열 양상이 진정되고 중국·홍콩 증시가 연중 저점권에 근접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2480선 지지력 확보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증시·경기의 기초체력(펀더멘털) 동력이 확보되고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신뢰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자생적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출 모멘텀 회복이 중요하며 낮아진 기대감이 오히려 반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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