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21일 오전 장중 화장품주가 일제히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한국화장품(12369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0.31% 내린 1만 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1.15%), 한국화장품제조(003350)(-6.43%) 등도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화장품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1.96% 내린 2만 4950원에 거래가를 형성 중이다. 이외 본느(226340)(-3.99%),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3.95%) 모두 하락세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효과를 기대하며 화장품 관련주가 성장 동력을 얻는 듯 했으나,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악화하며 화장품주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3% 하락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4.4% 하락했다. 양 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은 코로나19의 타격이 이어진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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