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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폐암 치료 새로운 바이오마커 가능성 확인"

세계폐암학회서 3차 림프구조 분석결과 발표 예정

서범석 루닛 대표. 김병준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종양 검체 조직에 위치한 3차 림프 구조(TLS)를 AI로 분석해 치료 반응을 예측했다. 루닛은 연구 결과를 다음달 9일부터 나흘 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WCLC는 폐암과 흉부 악성 종양에 특화된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1일 루닛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NWU), 어센션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 링컨 의료정신건강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TLS는 만성적인 염증 반응으로 생기는 이소성 림프구 기관으로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연구진은 종양과 인접한 부위에 존재하는 TLS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TLS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병리 슬라이드 분석기 ‘루닛 스코프 TLS’를 활용했다. 18개의 암종을 포함한 1439장의 병리 슬라이드로부터 TLS의 특징을 학습한 AI 모델이다.

연구는 면역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85명에 AI를 적용해 종양미세환경 내 TLS를 세분화하고 환자의 생존율과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TLS 분석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이 85명의 환자 가운데 TLS가 관찰된 25명(29.4%)과 관찰되지 않은 60명(70.6%)을 비교한 결과 AI가 검출한 25명의 TLS 포함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율(OS)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TLS 존재 여부는 기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반응 예측인자로 알려진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독립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TLS가 글로벌 제약사에서 주요 관심을 갖는 주요 바이오마커라는 점에서 향후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AI 기반으로 TLS를 분석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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