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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주력제품 공급과잉 지속…목표가 하향"

[유안타증권 보고서]

3분기도 실적부진 예상





유안타증권은 22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핵심 제품들의 공급 과잉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NB라텍스, 페놀 공급과잉이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B라텍스(고무장갑 원재료) 글로벌 신규증설은 올 3분기 LG화학 24만톤, 2024년 금호석유 24만톤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195만톤 대비 35%에 해당한다”며 “페놀(에폭시 페인트 등) 신규 증설 규모도 올해 145만톤, 내년 160만톤으로 2년동안 글로벌 총 수요 1200만톤 대비 2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는 올 2분기에 매출 1조6000억 원, 영업이익 107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나 급감했다. 주력사업인 NB라텍스, 페놀 체인 약세 때문이다. 3분기에도 감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합성고무 원가상승과 경쟁사 증설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35억 원으로 2분기에 이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NB라텍스의 경우 경쟁사의 신규설비가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페놀의 경우에도 중국 기업들의 신규증설 압박이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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