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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 필름공장 매각 추진…"한계 사업 정리 속도"

LG화학이 판매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용 소재 이미지.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석유화학에 이어 IT소재 사업도 일부 정리에 나섰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 사업을 접고 2차전지 등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LG화학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은 지난 21일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설명회를 열었다.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매출 규모는 연간 수 천 억 원에 달하지만, 최근 중국 기업의 생산량 확대로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LG화학은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LG화학이 IT소재 사업을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중국 기업에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 사업을 매각했고 점접착제(OCA) 사업도 정리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산업 경쟁력이 약해진 사업들을 재편해 가는 과정"이라며 "IT 소재 중에서도 OLED 발광소재 등은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디스플레이 필름 공장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석유화학의 핵심 시설인 전남 여수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에 나선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 철거를 완료했다.

LG화학은 이 같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친환경, 배터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30년 2차전지 소재에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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