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이 올 하반기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마케팅 효과와 높은 판가로 성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4일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트렌드를 보면 스노우피크에 대한 검색 추세가 6월 하순 이후 감소하는 추세에 접어들었다가 8월 중순 현빈으로의 메인 모델 교체와 함께 다시 한 번 상승하는 걸 볼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확연히 차이나는 검색 추이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수준에 따라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소폭 부진할 수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 추가 확보 작업을 통해 성수기인 4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4분기에 판가가 높은 헤비 아우터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한 연구원은 "기존 스노우피크의 4분기 F/W 라인업은 20만원 수준의 ASP(평균판매단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헤비 아우터의 경우 5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헤비 아우터 한 벌이 기존 제품 2.5벌과 같은 수준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헤비 아우터의 등장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8억 원, 6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68%, 99% 증가한 수준"이라며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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