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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국민 안심할 때까지 日 수산물 수입규제"

日, 하루 460톤 오염수 방류 시작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인천종합어시장에서 한 상인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수산 업계에는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합동 브리핑실에 입장하고 있다. 오승현기자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개시했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류 직후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견조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한 뒤 길이 약 1㎞의 해저터널을 통해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1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내보낼 계획이다. 다만 이날은 오후에 방류가 개시된 만큼 하루 방류량이 200~21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전력은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한 결과 기준치인 ℓ당 1500㏃(베크렐)을 훨씬 밑돌았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이상 상황 모니터링 등 주요 대책을 내놓았다. 한 총리는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에 파견해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국과 IAEA 양측의 정보 공유 담당 전담관을 지정해 매일 최신 정보를 받고 정기 화상회의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 수산업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640억 원을 신속히 집행하는 데 이어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도 5배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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