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바이낸스와 오는 9월 22일부터 아르헨티나·브라질·콜롬비아·바레인 등 4개국에서 가상자산 카드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25일 로이터 통신은 마스터카드 대변인이 메일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사용자는 바이낸스 카드를 사용하면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법정 통화 결제가 가능했다. 마스터카드 웹사이트에는 제미니(Gemini)를 포함한 타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명시돼 있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이번 바이낸스와의 파트너십 종료가 다른 거래소의 카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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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 다모다란(Raj Dhamodharan) 마스터카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책임자는 지난 4월 마스터카드가 더 많은 가상자산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에 대해선 언급하길 거부했지만 모든 카드 프로그램은 충분한 실사를 거치고 지속적으로 감시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바이낸스는 법률 및 규제 이슈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은 지난 6월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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