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이 올해 2분기 매출 8578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KG스틸의 올 2분기 판매량은 57만 8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8578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KG스틸은 전분기에 비해 내수(8.1%), 수출(12.3%) 등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기준 내수와 수출 비중은 약 4대 6로 전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롤마진 개선 및 환율 효과 등으로 인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9.2% 증가한 84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냉연·아연도강판 국내 판매 증가세가 높았다.
KG스틸은 올 2분기 국내에서 냉연·아연도강판을 19만6000톤 판매했다. 전분기에 비해 10.2% 증가한 수치다. 건자재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철강재 수요가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회사는 글로벌 시황 변동에 따라 올 하반기 철강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G스틸은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KG스틸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아울러 수익성 개선 중심 영업활동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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