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포스코DX(022100)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포스코DX 주가는 전일 대비 14.60% 오른 4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오는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전 상장 소식이 전해진 당일 주가는 전일 대비 9.01%(3100원) 올랐으며 24일에도 4.13%(1550원) 상승했다. 이어 이날도 15% 가량 급등하면서 이전 상장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포스코DX가 이전 상장을 결정한 것은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투자를 위해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 등에 편입되면 지수를 따르는 펀드 규모가 커져서 추종 자금(패시브 자금) 유입도 늘어날 수 있다.
전날 포스코DX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경북 포항시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생산공장의 인프라 구축을 맡을 예정이라고도 공시했다. 전체 수주금액은 116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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