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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AI 신약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가동"

보로노이, 자체 플랫폼 활용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 본격화





보로노이(310210)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술수출을 본격화한다.

보로노이는 AI 신약 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 최적화와 관련한 AI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로노이는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한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더해 그동안 구축한 AI 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업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현태 보로노이 경영 부문 대표는 “공동연구 기업은 보로노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선택성과 뇌혈관장벽(BBB)투과도가 높은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도출한 파이프라인 지분 확보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그동안 연 4000여개 물질 합성과 연 1만 8000두의 동물 실험을 통해 확보한 수백만건의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질 발굴, 특허성 판단, 합성 가능성 분석, 약물성 개선 진단, 후보 물질 최적화 등 신약 개발 모든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2020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 4곳을 포함한 총 5건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했다. 다음달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VRN11의 높은 약효와 뇌투과도 100% 데이터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기술이전 파트너 오릭사의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보로노이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기술이전 실적 뿐만 아니라 임상 성공 증거를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존 AI업체 보다 경쟁 우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기술이전과 잇따른 임상 검증 스케줄을 통해 해외에서 보로노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최근 미국 등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공식적으로 추진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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