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장기 고객을 끝까지 지원하기 위해 13년 전 동양매직 시절 생산된 ‘클림 식기세척기’(사진)에 대한 보상 판매를 내달 30일까지 실시한다.
28일 SK매직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 및 판매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의 16개 모델을 대상으로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10년 넘게 자사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의 권익 보호와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 내 보상 판매 신청 페이지를 통해 보유 중인 제품 코드 번호를 입력한 후 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6인용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30만 원 할인된 39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후 SK매직 직원이 새로운 식기세척기 설치와 기존 제품 수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한편 SK매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용 기한이 경과한 클림 식기세척기 16개 제품에 대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 오사용으로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SK매직은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 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장기 고객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에 이어 보상 판매도 진행하기로 했다”며 “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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