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한국의 거시·금융·재정 관리 역량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라고 말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S&P 협의단을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되는 등 모범적으로 물가를 관리해나가고 있다”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양호한 고용 흐름 등을 바탕으로 한 견조한 소비에 힘입어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 시장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대응하는 중”이라며 “실제 주요 금융 및 외환 시장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S&P 측은 “한국의 정책 대응 방향에 동의한다”며 “한국 정부의 정책 대응 조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S&P는 오는 30일까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 연례 협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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