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메타버스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연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날 기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이 53.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 메타버스 ETF 11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2021년 12월 출시된 상품으로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 하드웨어 인프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등 메타버스 관련 5가지 기술 테마에 주로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올 들어 주가가 3배 넘게 오른 엔비디아(9.66%)를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81%), 마이크로소프트(5.95%), 애플(5.44%), 브로드컴(4.84%) 등도 담고 있다.
곽찬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 수석은 “메타버스를 이끄는 핵심은 기술이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뿐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 기반인 기술 기업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며 “CES 2023에서 핵심 키워드로 메타버스가 다시 주목을 받는 등 산업이 성장기에 진입한 만큼 성장 단계에 맞춰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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