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은 올해보다 21.3% 증액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지원 및 기업·지역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9일 금융위는 2024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이 올해보다 8003억 원(21.3%) 증액된 4조 564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적자금상환기금 전출액 2조 5000억 원을 제외하면, 남은 금액의 77% 수준인 1조 6041억 원은 서민금융 지원에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새출발기금 7600억 원, 청년도약계좌 및 청년희망적금 총 6657억 원, 햇살론15 900억 원, 최저신용자 한시 특례보증 560억 원 등이다. 특히 금융위는 내년에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한시 특레보증을 각각 6500억 원, 2800억 원씩 공급한단 계획이다.
기업 혁신·구조조정 지원에도 혁신성장펀드 2400억 원, 핀테크 지원사업 123억 원, 기업구조혁신펀드 500억 원 등 총 3023억 원이 편성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예산도 1000억 원 추가됐다.
금융위 측은 “진정한 약자 복지와 미래성장동력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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