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을 올해 상반기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FIU는 ‘의심거래보고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간 간담회’를 열고 이들 금융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들 금융사는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 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 거래소 차명 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비상장주식 불법 중개·보이스피싱 투자사기 행위 등에서 충실한 근거와 정보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이날 간담회에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체 닥사(DAXA)를 포함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업권별 의심거래보고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DAXA는 자금세탁방지분과 신설 및 업권 공통 STR 룰 유형을 개발·관리할 방침이다.
이윤수 FIU 원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채널을 유지하여 신종 자금세탁 범죄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각 업권에서는 금융회사 등의 의심거래보고 작성을 적극 지원하고 의심거래보고체계가 고도화할 수 있도록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