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30일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까지 3년간 65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은 기업이 주요 광물과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거나 물량을 수입할 때 대출금리나 보증료를 인하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2022년 신설됐으며 지난해 22조 원이 지원됐다.
수은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시행에 맞춰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금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경제안보품목' 등의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지원한다. 수은 관계자는 "자체 정책금융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이 대형 사업에 공동 제공되면 정책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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