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 ETF’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NH아문디운용은 29일 기준으로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순자산이 102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1년이 안 돼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대한민국 조선·해운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국내 조선·해상 운수 관련 상위 15개 기업에 투자하는 ‘FnGuide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중공업(010140)(18.18%), HD한국조선해양(009540)(15.66%), 현대미포조선(010620)(14.08%), HD현대중공업(329180)(12.89%), HMM(011200)(12.22%)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HANARO Fn조선해운 ETF에 투자 자금이 몰린 것은 최근 실적 개선, 추가 수주 기대로 조선·해운업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기준으로 HANARO 조선해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58%, 6개월 수익률은 17.72%에 달했다.
김현빈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국내 조선·해운업은 안정적인 수요 공급 구간으로 진입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데다 제한적인 증설과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로 인해 조선사의 협상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몇 년간 조선업종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주 잔액이 반영되는 2026년까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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