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케이뱅크 ‘MY체크카드’가 파격적인 대중교통 혜택으로 1020 세대의 ‘잇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체크카드인 MY체크카드가 7월 이후 약 두 달간 10만 좌가 발급됐다. 직전인 6월과 비교해 일 발급 좌수가 40% 증가한 수치다.
대중교통 혜택 확대가 카드 발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MY체크카드에 대중교통 혜택이 큰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실제로 하반기 발급된 10만 좌 중 70%에 달하는 7만 좌가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카드였다.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반은 최대 450원, 청년층(만 19세~34세)은 최대 650원, 저소득층은 최대 1100원의 마일리지(캐시백)가 적립된다. 월 최대 캐시백 건수는 총 60회로 일반은 2만 7000원, 청년은 3만 9000원, 저소득층은 6만 6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MY체크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월 5만 원 이상, 다른 영역에서 월 3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월 3000원의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
고객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의 카드 발급이 크게 늘었다. 이전까지 23.7%였던 MY체크카드 고객 중 10대·20대 비중은 7월 알뜰교통카드 기능 탑재 이후 37.4%로 늘었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대중교통 요금에 보다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 MY체크카드로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누리려면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회원 가입한 뒤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단 기존 MY체크카드 고객이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려면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MY체크카드는 대중교통 혜택 외에도 편의점, 카페, 영화 등 총 10개 영역의 47개 생활 밀착 브랜드에서 일 최대 5000원, 월 최대 15만 8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가 이달 내놓은 생활통장을 함께 이용하면 MY체크카드의 혜택에 더해 300만 원까지 연 3% 금리와 다양한 생활서비스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중교통요금 부담이 커지며 MY체크카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이 크고 대중교통요금 추가 인상도 앞둬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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