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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설치법 여부 추석 전 결론"

여야 과방위 간사 합의

31일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제원 위원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7일 전까지 우주항공청 설치법안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합의했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9월 5일 우주항공청 설치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장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7월 말 여야는 안조위 구성에 합의했으나 위원장 선출을 놓고 대치해 왔다. 여당은 추석 전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야당 요구를 수용했고, 민주당 역시 조속한 논의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안조위가 약 한 달 만에 정상 가동될 수 있게 됐다.



여야 모두 우주 총괄기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조직의 위상을 두고 이견이 남아 있어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정은 과기부 산하에 차관급 외청인 ‘우주항공청’ 신설을, 민주당은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장관급 기구인 우주전략본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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