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한 가운데, 수출 비중이 상승하는 음식료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아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3분기에도 견조한 빙과 및 가공유 수출 및 원가 절감 통한 이익률 개선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PER 7.8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시장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액 1조3,951억원(+10.0% y-y), 영업이익 979억원(+148.5% y-y)의 역대급 실적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특히 “3분기에도 비용 절감 통한 3개 해외 법인(미국, 중국, 베트남)과 국내 이익률 개선 진행 중이며 수출 데이터 또한 양호한 추세 유지하고 있다”며 “북미 메로나 수출은 코스트코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지속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수출 금액은 작년 마케팅 효과에 따른 역기저 효과 있으나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은 크게 개선. 북미 시장의 경우 바이어의 요청에 따라 피스타치오, 타로 등 다양한 플레이버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는데 올해도 매출액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 예상된다”며 “주력 채널인 코스트코 외의 채널까지 추가될 경우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에서는 코로나 시기에도 유통 채널을 유지한 결과 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만 매출액 +89.9% y-y 성장을 달성했고, 주요 편의점 채널과 대형마트에 입점되어 있으며 3분기에도 호실적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올해 동사 영업이익률 전년 대비 4%p 높은 7%대까지 상승하며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사는 수익성 제고 기조를 드러내고 있으며 빙과 시장 경쟁 상황도 이전 대비 완화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2023E PER은 7.8배에 불과해 수출 비중 상승하는 음식료 기업으로서는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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