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1일 폴라리스오피스(041020)에 대해 생성형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폴라리스오피스 AI’ 출시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폴라리스오피스 AI는 문서 작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AI 기반 오피스로, 이달 6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 글쓰기와 문장 다듬기 ▲ 이미지 생성과 수정 ▲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발표 자료 만들기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문서 작업의 혁신 기능들이 탑재된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폴라리스오피스 AI의 사전 등록자 수가 약 2~3만명으로 파악되며 이들 중 상당수가 유료 가입이 예상된다”며 “이번 AI 버전은 업무 생산성과 문서 작업 효율화가 가능해 유료 가입자 수 증가와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상승이 동반되며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버전은 모바일 앱 뷰어 모드에서 PDF, HWP 문서 기반 질의 답변 기능을 추가했다"며 “또 ‘AI Write’에서 GPT-3.5와 GPT-4를 선택할 수 있고, ‘AI Templete’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요금제의 경우 기존 월 4,900원, 6,900원, 8,800원인 오피스 요금제에서 월 1만4,900원(AI, 월 3,000 크레딧 제공), 2만4,900원(AI-Plus, 사용 무제한)으로 폴라리스오피스 AI의 이용 가격을 대폭 늘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폴라리스오피스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파트너사다. 지난 6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오피스 기술 고도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폴라리스오피스 AI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하이퍼클로바X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문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최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국내 AI 기술력 증진을 위해 올해보다 약 16% 증액한 1.2조원의 예산을 확정했다”며 “AI 기반의 첨단산업 중심으로 정부예산을 지원하고 산업 육성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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