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홍준호 대표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생산 1위 기업 메디오젠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홍준호 신임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메디오젠을 지휘하게 된다. 메디오젠의 최대 주주는 유한양행(000100)(지분율 29.26%)과 지아이이노베이션(17.7%)이다.
홍 대표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 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의 기존 사업 이외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과 같은 신규사업과 코스닥 상장 등을 맡게 됐다. 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인터파크그룹 헬스케어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된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의 대표이사,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300여 개의 균주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성분에 포함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전세계에서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항비만 분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아이바이옴 항비만 균주 상업화를 첫 번째 목표로 국내 최고의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 및 세계적인 CDMO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메디오젠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김병권 지아이바이옴 상무를 CDMO 총괄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및 국내 최초 NGS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상무 역시 지아이바이옴을 겸직하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를 통한 맞춤형 비만 프로바이오틱스 양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등 메디오젠의 신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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