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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글로벌, 상장주관에 KB…외국계 JP·UBS 합류 [시그널]

공동 주관사에 신한·하나證 합류

한국·NH·미래 '빅3' 탈락 이변





HD현대(267250)의 선박 에프터서비스(AS) 계열사인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쳤다. ★본지 7월 27일자 22면 참조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날 코스피 상장 대표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1곳, 외국계 증권사 2곳을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는 KB증권, 외국계 증권사는 JP모건과 UBS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달 28~29일 국내외 10여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한 지 사흘 만이다.



구체적인 공모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국계 증권사가 두 곳이나 대표 주관사 자리를 꿰찼다는 점에서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조 단위 공모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21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약 6500억 원을 투자받으며 1조 7200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늦어도 2027년까지 IPO를 성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르면 내년 곧바로 상장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대표 주관사 자리를 따내며 올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쳐졌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올 초 유승창 주식발행시장(ECM) 본부장 임명으로 IB부서 리더십을 교체한 KB증권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넓힐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국내 대형사들이 주관 수임 경쟁에서 모두 탈락했다는 데 대해서는 의외라는 평가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과거 HD현대오일뱅크가 상장에 도전할 때 유일하게 대표 주관을 세 차례나 맡아 힘 써온 이력이 있어 HD현대그룹 딜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한 증권사 IB부서 고위 관계자는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를 통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려고 하는 KKR측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NH투자증권 탈락은 예상 밖"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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