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산물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은 전어다"라며 전어회, "초밥 먹기 딱 좋은 날씨다"라며 초밥 등 해산물 사진을 연이어 올렸다. 지난달 31일에도 역시 해산물 요리 사진과 함께 "오늘도 해산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같은 정 부회장의 모습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공유되면서 '최근 해산물 먹방에 진심인 정 부회장'이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제철 수산물을 구매하고 해산물로 오찬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 역시 연일 해산물로 오·만찬을 가지며 해산물 소비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